“25년 동안 같은 아침을 먹고 있어요.”
이 한 마디에서 시작된 윤방부 박사님의 이야기. 올해로 82세가 된 그는 여전히 또렷한 정신과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 비결은 생각보다 아주 단순했습니다. 매일 아침 한결같은 식단과 꾸준한 운동, 그리고 ‘그럭저럭’이라는 인생철학.
🍽 아침 식사는 ‘몸에 대한 예의’
윤 박사님의 아침 식사는 매일 거의 같습니다.
삶은 달걀, 사과, 채소, 누룽지.
딱 봐도 소박하지만 영양은 꽉 찬 조합이죠.
“계란 하나에 다 들어 있어요. 단백질, 비타민, 칼륨까지. 퍽퍽하니 과일도 함께 먹고, 채소도 좀 곁들이고요.”
그는 아침을 ‘하루의 뇌를 깨우는 식사’라고 말합니다. 아침을 무겁게 먹으면 졸리고, 아무것도 못 한다는 거죠. 그래서 ‘가볍지만 균형 있는’ 식사를 25년째 지켜오고 있다고 해요.
🏃♂️ 매일 하는 걷기와 근력 운동
윤 박사님은 매일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글을 쓰고, 운동을 합니다.
하루 평균 7km를 걷고, 근력 운동도 1시간 이상. 스트레칭까지 포함하면 총 2~3시간을 운동에 할애한다고 하네요.
“빠르게 걷는 게 좋아요. 맥박도 체크하고, 운동화도 편한 걸 신어야죠. 무산소 운동이든 유산소 운동이든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 건강보다 더 중요한 건 ‘웰빙’
윤방부 박사님은 말합니다.
“건강은 포기하세요. 완벽한 건강이란 없어요. 그럭저럭 살아가는 것, 그게 웰빙이에요.”
그는 완벽한 삶보다, 만족을 낮추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삶을 강조합니다. 기대를 낮추면 그만큼 마음이 편해지고, 매일이 선물이 된다는 철학. 그래서 오늘 하루도 “그럭저럭 잘 살았다”는 말이 참 좋은 인생의 결론 같다고 하네요.
🧬 가정의학 창시자, 그리고 교육자
윤 박사님은 한국 가정의학의 문을 연 인물이기도 해요. 의대 졸업 후 빈민촌에서 의료 봉사를 하다 ‘전인적 치료’의 필요성을 느껴 미국에서 가정의학을 전공했고, 한국에 돌아와 가정의학 전문과목을 만들었습니다.
“한 사람 전체를 진료하는 의사가 필요했어요. 수술도 하고, 아이도 보고, 노인도 보는 그런 의사.”
그의 자녀들 역시 전공 분야는 달라도 모두 박사 학위를 받았고, 그가 중요하게 여긴 ‘언어와 통계’ 교육을 어릴 때부터 실천했다고 합니다.
📚 매일 글을 쓰고, 책을 읽는 삶
그는 여전히 신문을 읽고, 글을 쓰고, 책을 봅니다. 지금까지 낸 책이 8권. 삶의 기록이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마무리하며
윤방부 박사님의 삶은 거창하지 않지만 참 단단했습니다.
같은 아침 식사, 매일의 운동, ‘그럭저럭’의 철학.
건강은 거창한 약속이 아니라, 작지만 꾸준한 습관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오늘 아침, 삶은 달걀 하나 어떠세요?
그 속에 꽤 많은 삶의 지혜가 담겨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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