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이 늙으면 삶도 늙는다: 혈관을 망가뜨리는 6가지

나이가 들수록 혈관 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당신의 혈관은 지금 젊습니까?

이번에는 조홍근 내과 전문의 특강을 요약해 봤습니다.

1. 혈관, 왜 중요한가?

혈관은 단순한 '피의 통로'가 아닙니다. 영양소와 산소를 온몸에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는 생명의 도로입니다. 혈관이 막히는 위치에 따라 병명은 달라지지만, 본질은 하나 – '혈관 질환'입니다.

• 뇌에 막히면 뇌졸중
• 심장에 막히면 심근경색
• 다리에 막히면 말초동맥질환

2. 혈관을 망가뜨리는 6가지 '생활 속 죄'

조홍근 박사는 혈관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을 다음 6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과다) – 혈관에 노폐물이 쌓입니다.
2. 흡연 – 혈압을 높이고 혈관을 수축시키며, 혈관 내 염증을 유발합니다.
3. 스트레스 – 만성 스트레스는 혈압·혈당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4. 고혈압 – 혈관 벽을 압박해 점점 탄력을 잃게 만듭니다.
5. 복부 비만 – 내장지방은 염증 유발의 온상입니다.
6. 당뇨병 – 혈관을 가장 조용히, 그러나 확실히 손상시키는 질병입니다.

이 6가지를 조절할 수 있다면 전체 혈관질환의 90%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식습관이 곧 혈관 건강이다

• 콜레스테롤은 음식보다 간에서 만들어지는 양이 더 중요합니다.
• 포화지방(제과류, 삼겹살, 아이스크림 등)이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자극합니다.
• 반대로 굴·조개·새우처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더라도 포화지방이 적으면 영향이 적습니다.
• 믹스커피, 빵, 페이스트리 등은 혈관에 나쁜 대표 음식입니다.

균형 잡힌 식사가 핵심입니다. 특정 음식만 먹거나, 무조건 피하는 것은 오히려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혈관을 지키는 생활 속 실천법

1. 운동
   • 허벅지 근육 강화 운동은 혈당 조절에 핵심입니다.
   • 스쿼트, 굿모닝 자세, 보법 운동 등을 하루 5분씩 분산해도 좋습니다.
2.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양질의 수면과 명상·호흡 운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는 염증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3. 식이섬유 보충
   • 올리고당+요거트 조합은 장내 유익균을 늘려 염증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4. 우유는 '락토스 프리'로
   •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유당 제거된 우유로 단백질 보충을 추천합니다.

5. 폐경기 여성,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여성호르몬은 혈관을 부드럽게 유지하고 콜레스테롤 제거를 돕습니다.
• 폐경 이후에는 콜레스테롤·혈당·혈압이 함께 상승하므로 특별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6. 조홍근 박사의 한마디

병은 우리 삶에 던지는 '의미 있는 신호'입니다. 당뇨·고혈압·고지혈증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나를 관리할 기회'로 삼으세요.

마무리 체크리스트

• 고지혈증, 혈압, 당뇨 정기적으로 검사하기
• 믹스커피 대신 블랙커피로 바꾸기
• 걷기, 벽에 기대어 스쿼트 등 근육 운동 습관화
• 올리고당+요거트 섭취로 장 건강 챙기기
• 스트레스와 감정 조절, 잠으로 회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