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과의 만남, 아니 이럴 수가! 요양원에 대한 잘못된 인식(1)
운명처럼 만나게 된 독거노인(가명: 장영자)은 요양원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마땅히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삶에서 상당히 동떨어진 사회적 고립상태였습니다. 주변에 비슷한 상황의 어르신들을 발견한다면 도움이 될까 하여 요양보호사로서 경험했던 사례를 글로 남겨봅니다. 독거노인과의 만남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재가복지센터 대표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그동안 어르신을 돌보던 선생님이 갑자기 그만둔다고 해요. 이 어르신은 날마다 돌봄이 꼭 필요한 분인데 선생님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연락했어요."라고 하는 겁니다. 같은 시간대에 돌보는 어르신이 있기에 당연히 거절했어야 함에도 왠지 모를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아니, 이럴 수가! 어르신이 살고 있는 지역은 '장수마을'이라 불릴 만큼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