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증상 중 반복되는 행동이나 말 (경험담)
만약 부모님이나 배우자 등 가족 중에서 정상적인 사람으로서는 하지 않는, 할 수 없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행하는 것을 목격한다면 어떻게 대응하실 건가요? "아니, 왜 이러시는 거예요?" 정색하며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대하실 건가요? 보통 처음 직면할 때면 당연히 그러실 겁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치매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문제행동 또는 정신행동증상이라고 하는 한 부분으로서 고쳐보려고 지적하고 윽박지르면 수정되지 않고 오히려 증상은 더 심해집니다. 제가 치매 전담 방문요양보호사로서 경험했던 일화입니다. 한 가을(가명) 어르신은 치매로 장기요양보험 5등급을 받아 저와 인연을 맺게 되었지요. 처음 그 댁을 방문했을 때, 강렬한 냄새가 온 집안을 덮고 있었습니다. 향수도 아닌 것이 너무 진하니까 구토가 날 것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