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행동하기요

주로 면역력이 약한 50세 이상인 중장년층들에게서 나타나는 질병으로 알고 있었으나 요즘은 학업으로 시달리는 학생들과 스트레스로 인한 직장인들까지 나이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하며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포진이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만성질환입니다. 주로 늦가을과 초봄에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전염병입니다. 어린 시절 수두에 감염되었을 때 바이러스는 신경 세포들 내에 잠복 상태로 남아있다가 수년이 지난 후에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바이러스가 신경 섬유 아래로 이동하여 피부에 발진과 물집들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여러 번 재발하는 단순 포진 바이러스 감염과 달리, 일생동안 대상포진은 한 번만 발생합니다만 예외적으로 4% 미만이 한 번 이상 발병을 경험하게 됩니다.

전염성이 있어 물이 가득한 수포가 사라지고 딱지가 앉을 때까지는 바이러스가 전파되므로 사람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증상

 

  • 대상포진이 초기 증상은 발생하기 2~3일 전, 화끈거림을 동반한 통증이나 저린 느낌과 신체 한쪽 피부에 가려움을 느낍니다. 이어서 작은 발진과 물집군이 생기면서 점차 증상은 심해집니다.
  • 물집(수포)은 3~5일간 지속적으로 형성되고 물집을 중심으로 가벼운 접촉이라도 매우 민감하게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집니다.
  • 발진 상태 없이 통증만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증상이 두통, 열감, 식욕부진, 무기력감 등 감기몸살과도 비슷해 그냥 방치했다가 극심한 고통과 감각 이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수두는 전신에 발생하지만 대상포진은 좌, 우 중 어느 한쪽에만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물집이 생기고 5일 정도 지나면 물집이 말라붙고 딱지가 생길 때, 억지로 떼어내다가 피부에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 물집을 긁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세균성 감염으로 흉터를 남길 위험이 있습니다.
  •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으며 이 경우는 10명 중 약 1명에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 증후군을 '포진후 신경통'이라 하는데 매우 견디기 힘든 통증입니다.
  • 대상포진이 이마, 코 끝, 눈, 귀에 발생할 수 있는데, 눈이 감염될 경우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때로 심각할 수 있습니다.
  • 귀에 감염이 되면 청력 상실, 이명(귀울림)이나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원인

어린 시절 수두를 일으킨 후에 바이러스는 척추 근처의 신경근에 남아 면역력이 떨어질 때면 재활성화되어 대상포진으로 발병됩니다. 이때 발진은 감염된 신경근에 연결되어 있는 피부 부위에 나타납니다. 수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므로 "띠헤르페스"라고 합니다.

 

예방 방법

 

  • 예방 방법으로는 수두 백신을 접종받거나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받으면 됩니다.
  • 어린 시절 수두를 앓지 않았거나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던 10대나 성인의 경우, 수두 백신 접종에 대해 의사에게 문의하십시오.
  •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 대상자는 50세 이상인 분들은 수두나 대상포진을 이미 앓았을지라도 모두 백신을 접종받아야 합니다.
  •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을 맞으면 포진후 신경통에 걸릴 확률을 크게 감소시켜 줍니다.

 

가능한 대상포진이 피부에 물집으로 나타나기 전, 발병이 의심되자마자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것을 '골든 타임'이라 하는데요. 이때를 놓치게 되면 합병증으로 번질 수 있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물집이 나타나고 3일 이상 지난 후부터는 약물 효과는 별로 기대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약물은 대상포진 증상을 완화하고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만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피하여 면역력을 높여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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